2020년 새해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전 세계가 어수선합니다. 또한 2월 17일부터는 DTC 유전자 검사가 기존 12개에서 56개 항목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 감염에 대한의학적 및 방역조치는 이미 질병관리본부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를 좀 더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는 시약 개발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본 학회가 이러한 분야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DTC 검사는 검사의 정확도에 대해 시범평가를 통과한 4개 검사기관의 해당 항목에 한하여 검사가 가능하게 한 것은 그나마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기존 허용 항목과 달리 검사 허용 ‘유전자’의 제한은 없다고 하였는데 시행하는 유전자 항목이 모두 제시되어야 할 것입니다.
유전자 검사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직접 시행하고 판독하는 본 학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합니다. 가장 시급한 것은 안전하고 정확한 유전자 검사를 국민들에게 시행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유전자 검사 항목에 대한 임상적 의미를 등급별로 분류하는 가이드라인 제정이 필요합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에서 이러한 가이드라인을 갖고 있으나 신규 유전자가 해마다 발굴되고, 또한 그 임상적 의미가 변화하는 것도 있어 매년 검토하고 갱신되어야 합니다. 올해는 대한진단유전학회가 이 가이드라인을 제정하여, 유전자 검사에 대하여 일관성 있고 효율적인 정책을 수립하는데 활용하고자 합니다. 어려운 시기에 회원 여러분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항상 준비하고 발전하는 학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